벌써 코스 7도 끝났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제 델레시험이 2주 남았다. 말하기는 금요일 오후에 보고 토요일 오전에 읽기와 듣기, 쓰기 시험을 본다. 읽기나 쓰기는 이제 좀 자신있는데 듣기는 아직 걱정이 되고 말하기는 한국에서 본 델레 시험들 때문에 트라우마 생긴 것 같다...... 무서워

나는 분위기를 너무 많이 탄다. 시험장이라는 공간 안에만 있으면 원래 내 능력의 반밖에 못 쓰는 것 같다. 에아핏에서 시험을 보면 인터뷰어가 어학당 선생님 중 한 사람이니까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지겨운 건 여전하다. 뭔가 설레는 게 없다. 운동을 안 해서 그런 걸까! 근데 한국에서 매일 운동했을때도 지겨운 날엔 엄청 지겨웠었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성취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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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메데진을 떠나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깜짝 놀랐다. 사실 요즘도 학교에 간다고 버스를 타고 창 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내가 남아메리카의 어느 국가에 있다는 사실이 낯설어지곤 한다. 아직도 믿을수가 없는데. 그렇게 싫다고 불평을 했으면서 이제 떠날 날이 3주 남으니까 가기가 싫어진다. 인간의 마음이란.

내일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한다. 중남미의 인디헤나중 한 부족을 골라서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발표하는 건데 나는 와유족을 골랐다. 과히라에 갈 때도 3일만 참자 하면서 싫어하면서 다녀왔는데 거기 다녀온 걸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어서 신기하다. 물론 나한테 치나라고 하면서 팔찌 사라고 하던 애새기는 안 잊었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서 엄마가 부탁하신 대로 동화책을 좀 보러 서점에 갔다. 오늘은 해가 매우 쨍쨍해서 많이 걷기가 싫었기 때문에 오비에도에 있는 큰 서점으로 안 가고 그냥 학교 서점으로 갔다. 학교 서점은 학생들 책만 팔지 않을까 하면서혹시 있을까 하고 그냥 들러 본 건데 나름대로 책이 좀 있어서 거기서 조금 골라 봤다. 내 마음에 드는 건 콜롬비아 전통 무서운 이야기들... la llorana나 patasola나 el sombrerón같은 것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너무 갖고 싶었다. 근데 오늘은 일단 엄마 드릴 것만 사옴(책값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 잡혔기 때문에 현금이 될지 미지수였어서). 생각나면 다음에 가야겠다. 스페인어권 작가가 쓴 그림동화책 두 권이었는데 6만페소나 했다. 생각보다 비쌌지만 하긴 한국에서도 그림동화책이 비쌌던 것 같기도 하고.

메데진 떠나는 게 싫긴 하지만 얼른 한국에도 가고 싶어진다. 뜬금없지만 복싱을 배우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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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메데진에서 산지 백일이다. 오늘은 레벨 7의 한 주일을 마무리하는 날이었다. 간단한 쪽지시험을 보고 진도를 좀 더 나가고 왔다. 7레벨에서 문법 진도를 엄청 많이 나가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접속법 미래완료형이 안 나왔고 그건 9레벨에서 배운다고 한다. 나는 절대 못 배울....

새 반에 있는 십대 미국애들이 너무 시끄럽다. 어리니까 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주는 내내 너무 지겹고 밤에는 잠을 깊이 못 자서 피곤했다. 게임이 너무 하고 싶고... 다음주 월요일은 또 휴일이라서 3일간 휴식이다. 화요일에는 발표가 있다. 주제가 영화라서 좋다. 사실 호도롭스키 영화에 대해서 발표하고 싶었지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아서 그나마 조금 대중적인 다른 걸 골랐다. 주말에는 문법 공부를 빨리 해서 8레벨이랑 9레벨을 예습하고 나서 말하기랑 쓰기 연습도 좀 하고 단어도 외우고 발표 대본도 써야겠다. 키움이 너무 잘하고 있는데 야구를 못 보러 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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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벨 7의 새 코스를 시작했다. 스코틀랜드 아재가 돌아가버려서 사람이 단 세명뿐이면 수업이 좀 재미가 없겠다 싶었는데 웬일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생각해 보니 방학을 하고 잠시 콜롬비아에 와서 여행도 할 겸 스페인어 코스를 듣는 타국의 대학생들이 몰려 온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 반은 무려 7명이 되었다. 나를 포함한 세명은 (지겨웠던)레벨 6을 같이 들은 사람들이고 네 명은 각각 미국에서 온 고등학생 여자애와 남자애, 프랑스 사람 하나와 영국 사람 하나였다. ㅎㅎ 여자가 다섯이고 남자는 둘뿐이다. 미국에서 온 고등학생들은 둘 다 아버지가 메데진 사람이라서 할아버지 댁에 묵고 있다고 했다. 여기 와서 느낀 건 여권을 두개씩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매우 많다는 거였다. 완전한 한국인 가정에서 백퍼센트 한국인처럼만 이십팔년간을 살아온 나는 너무나 우물 안의 개구리 같고... 뭐 그렇다. 어쨌든 선생님은 레벨 5에서 만났던 디아나 선생님이다. 확실히 클래스 6의 선생님보다 훨씬 마음이 편안했다. 

그런데 다만... 너무 지겹다. 요새는 문득문득 메데진에서 지내는 걸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점심 먹고 잠깐 학교 테라스에 앉아 있는데 어떤 콜롬비아노가 오더니 혹시 일본인이냐고 자긴 일본어 공부중이라고 하길래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인사하고 그냥 가 버렸다. 흠... 한국어는 굉장히 수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인 것 같다. 학교 다녀 오면서는 마트에 들렀다 왔는데 입구에서 나갈 때 가드가 갑자기 나한테 영수증을 보자고 해서 어이가 없었다. 오늘 입은 옷이 확실히 좀 별로인 옷이고 피곤하고 머리 아파서 얼굴도 찌푸리고 있긴 했지만 내가 관광객처럼 안 보인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다. 

나는 여기 오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굉장히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물론 그 시선들에 신경쓰지 않고 무시하는 편이긴 하지만 내가 무시를 한다고 날 보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일단 내가 신기해서 보고, 내가 옷을 잘 입었는지, 예쁜지 아닌지, 화장을 했는지 안 했는지 등등까지 다 보는 것 같다. 물론 한국에서처럼 대놓고 너 얼굴에 뭐 났다느니 오늘 왜 화장을 안했냐느니 화장 안 하니까 아파보인다느니 하는 무례한 말은 안 하지만 태도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짜증나고 피곤하다. 스트레스를 풀 수가 없으니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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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레벨 6의 인텐시보 코스가 끝났다. 확실히 레벨이 올라갈수록 듣기시험 수준이 팍팍 올라간다. 솔직히 무슨 소린지 좀 알아듣기 힘들었다. 그래도 읽기+듣기+쓰기 시험은 그럭저럭 잘 봤다. 다만 알면서 어이없게 틀리는 짓을 멈추질 못해서 슬프다. 근데 나 말고도 다들 틀렸다고 하는 걸 보니 문제를 잘 낸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틀린게 짜증이 났다. 분명 읽으면서 사실인 걸 인지했는데 손은 왜 접속법으로 썼는데... 그래도 이번엔 쓰기에서 큰 실수는 많이 안 해서 다행이다. 아르띠꿀로 하나 빼먹은 거랑 보통 cosa라고 많이 쓴다는 거 그리고 darse cuenta de가 보통 스스로에게만 쓰인다는 거랑. menos confiable 정도 기억하면 될 거 같다. 아니 스페인어 공부 한지가 몇년째인데 이걸 아직 모르고 있었다니 좀 황당하다. 어휴... 공부 대충 한거지 뭐. 그래도 이제 알았으니 다행이다. 

그리고 말하기 시험은 델레처럼 시험 15분 전에 주제를 주고 준비를 한 다음에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는데 물론 델레처럼 빡빡하게 문제 3개씩 주고 그런 건 아니고 훨씬 편안한 분위기였다. 그렇게 크게 버벅이진 않았는데 그래도 버벅임이 없지도 않아서... 점수는 괜찮게 받긴 했지만 역시 대화를 시작하려고 할 때의 그 잠깐 머릿속이 하얘지는 그 느낌이 없어질 정도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할텐데. 쓸데없이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 다음 코스 등록하라는 메일이 안 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2주 전 만큼 불안하진 않다. 어쨌든 우리 반에서 나까지 세명이 다음 코스도 듣는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문제 없이 열리겠지? 혹시 누가 마음을 바꿨다 해도 둘 중에 한명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어휴 100만원, 어쩌면 200만원이 걸린 문제라 조마조마하다. 메일이... 곧 오겠지...? 제발요... 

이디오마센터는 요새 아주 조용하다. 학기가 끝나서 방학을 한 건지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확 줄었다. 그래도 목요일에 하는 언어교환은 계속 하는 모양이다. 나는 싫어서 안 가고 있지만... 적극적이 되라고 하는데 그게 내가 적극적이기 싫어서가 아니라 못 하는 거다. 나한텐 그게 너무 힘들다... 

그리고 뜬금없이 오토매틱 시계가 갖고 싶어졌다. 차고 갈 곳도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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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게 화제라서 문득 내가 먹고 있는 콜롬비아의 가공식품들에는 설탕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궁금해졌다. 보통 아침에 알피나사에서 나오는, 시리얼이 동봉되어 있는 요거트를 하나 먹고 방울토마토 몇 개와 우유 한 잔과 빵을 조금 먹는데, 이 요거트 포장지를 들여다 보니까 생각보다 설탕 함유량이 엄청났다. 어쩐지 맛있더라... 그래서 역시 시리얼에 설탕이 많이 들었구나 싶어서 사다 놓은 만큼의 요거트를 다 먹으면 다음부터는 1L 병에 든 요거트를 사서 요거트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집에 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 생각했던 그 요거트를 사려고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까 거기에도 거의 비슷한 양의 설탕이 들어 있었다. 어쩐지 이것도 맛있더라!! 전에 먹어봤을 때는 그냥 요거트답게 시큼한 맛이 나면서도 맛이 있다고 생각했던 게 설탕 때문이었나보다. 그래서 설탕이 안 든 요거트를 찾아봤지만 그런건 개별 포장되어있고 100g도 안 되어 보이게 작게 나온 제품들밖에 없었다. 결국 요거트를 포기하고 설탕이 거의 안 들어 있는 에너지바로 방향을 바꾸기로 함...

메데진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인들에 비해 뚱뚱한 사람의 비율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과 젊은 남자들은 거의 모두가 날씬하고. 다만 남미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탄산음료 섭취량이 좀 많은 것 같긴 하다. 그나마 메데진은 수돗물을 마셔도 되어서 좀 덜한 것 같다. 안그래도 클래스에서 이 주제로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물을 사 마셔야 하는 지역에서는 탄산음료 때문에 일어나는 건강 문제의 비율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어쨌든 아침식사로 먹는 음식에서 설탕을 줄여야겠다는 생각과, 저녁에 먹는 식단에 녹색야채를 더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야채를 손질하다 보면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너무 귀찮고 짜증나긴 하지만 전체적인 야채 섭취량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 귀국까지 한달 남았다. 내일부턴 20일대로 진입하는구나...! 멀어만 보이던 귀국 날짜가 다가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오늘도 수업 시간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다음 수업 들을건지를 물어봤는데 믿었던 스코틀랜드 아저씨가 토요일에 영국으로 돌아갔다가 7월에 다시 온다길래 조금 섭섭했다. 7월까지 쭉 같이 수업 들을 줄 알았는데. 하지만 이번 클래스부터 합류한 독일 남자애랑 미국 여자분이 다음 코스를 듣는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레베카는 세미인텐시보로 갈수도 있다고 했지만... 안그랬으면 좋겠다. 두명으로 줄어들면 독일애가 2인수업을 들을지 말지 모르는 거니까... 제발 님들 7레벨 인텐시보 들읍시다... 레베카가 세미인텐시보로 가버린다고 해도 얀은 남았으면 좋겠다... 제발 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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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평소보다도 더 일찍 나가고 싶어서 7시 50분쯤에 나와서 버스를 탔는데 길이 좀 막힌다 싶었다. 알고 보니 아베니다 80에 사고가 난 거였다. 그래서 버스 기사가 그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막 길가에 있는 사람들한테 이리로 나갈 수 있느냐 묻고 그랬다.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일처리에 조금 웃음이 나왔다.

학교 가서는 주말 동안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먼저 했다. 음... 연습을 많이 해서 말은 그냥저냥 매끄럽게 나왔다. 최종 시험때에도 이렇게 매끄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할 텐데. 그리고 금요일에 본 쓰기시험 결과를 봤는데 선생님이 아르띠꿀로랑 성수일치를 주의하라는 말을 했다. 진짜 그놈의 정관사 죽이고 싶다. 저기 미그라시온 옆에 초등학교 있던데 거기 2학년 반에 들어가서 애기들한테 정관사랑 부정관사 가르치는 거 옆에서 같이 들으면서 익혀야 할듯. 그냥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곳에 정관사를 붙이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그리고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고 테라스에 앉아 있다가 나왔는데 문득 이 생활이 너무 지겨워졌다.

익숙해진 걸까. 뭘 해야 기쁨이나 두근거림, 즐거움을 느낄까? 이건 일시적인 호르몬의 영향일수도 있다. 조금 걸어서 집에 오는 303번 버스를 타고 항상 내리던 곳에서 내려서 조금 더 걸어서 엑시토에 가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어제 잠을 많이 못 자서 좀 피곤했기에 바로 누워버렸다. 이 시끄러운 집에서 귀마개를 안 끼고서도 어느 정도 잠이 들었다는 건 그만큼 수면이 부족했다는 뜻인 것 같다. 

뭔가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학교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건 재미있지만 너무 수동적인 생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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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일이 토요일이라서 너무 좋다. 이틀간 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비록 월요일에 있는 1차 말하기 시험을 위해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래도 쉬는 게 마냥 좋다. 공부하기가 지겹기도 하고 수업이 재미없기도 하고... 어쩌면 이렇게 재미없을수가. 월요일이 휴일이었어서 지난 목요일과 오늘,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30분씩 연장 수업을 하는데 그것마저도 너무나 길고 힘겹다. 시간도 너무나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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