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메데진에서 산지 백일이다. 오늘은 레벨 7의 한 주일을 마무리하는 날이었다. 간단한 쪽지시험을 보고 진도를 좀 더 나가고 왔다. 7레벨에서 문법 진도를 엄청 많이 나가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접속법 미래완료형이 안 나왔고 그건 9레벨에서 배운다고 한다. 나는 절대 못 배울....

새 반에 있는 십대 미국애들이 너무 시끄럽다. 어리니까 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주는 내내 너무 지겹고 밤에는 잠을 깊이 못 자서 피곤했다. 게임이 너무 하고 싶고... 다음주 월요일은 또 휴일이라서 3일간 휴식이다. 화요일에는 발표가 있다. 주제가 영화라서 좋다. 사실 호도롭스키 영화에 대해서 발표하고 싶었지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아서 그나마 조금 대중적인 다른 걸 골랐다. 주말에는 문법 공부를 빨리 해서 8레벨이랑 9레벨을 예습하고 나서 말하기랑 쓰기 연습도 좀 하고 단어도 외우고 발표 대본도 써야겠다. 키움이 너무 잘하고 있는데 야구를 못 보러 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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