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 끝나고 언어교환 갔다가 왜 빠이사들이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하는지 알게 되었다. (나한테 존나 무례하게 어디서 왔는지 물어볼 생각도 안하고 다짜고짜 중국에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독일놈이 말하길 에아핏에서 독일어 배우려는 학생들은 대부분 엔지니어링 공부하는 애들인데 독일어 배워서 교환학생 가려는 목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걔는 나보다도 스페인어를 못하는데 지금 레벨4인가 5인가 그렇고 학교에서 남는 시간에 독일어도 가르친다고 했다.
???????? 도대체 나는 왜 레벨3으로 보내진거지?
갑자기 한숨이 나오고 그렇네 하하
짜증이 나서 정말... 내가 겪어본 에아핏 이디오마센터는 솔직히 말해 좀 개판이다. 스카이프로 통화하는데 씨발 통화품질이 존나 구려서 인터뷰어가 질문할때마다 쓰으으 소리가 나서 계속 perdón? 한 걸 가지고 못해서 그런줄 알고 레벨3으로 보내질 않나 caer나 llegar가 뭔지도 모르는 독일애는 어떻게 레벨4로 간건지? 걔는 그리고 자신있게 지가 베우노 레벨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왜 가만히 있었던거지 하는 자괴감까지 드는군.
아 너무 화가 난다...
그리고 언어교환에 계속 오는 콜롬비아나들이 몇명 있는데 걔네들은 역시 언어교환에 오는 펠릭스라는 독일남자를 좋아한다. 솔직히 걔때문에 오는것같고... 무슨 말을 해도 걔랑 하려고 하지 굳이 나나 일본인이나 노르웨이 여자랑은 굳이... 그리고 외국어를 배우는 것 따위에 관심이 없는 콜롬비아노들은 언어교환에 안옴.ㅋㅋ 솔직히 아무리 나같은 엑스뜨랑헤라가 나대봤자 콜롬비아나들은 다 호주인, 뉴요커, 독일인 남자들하고 이야기하는데 관심있는데 언어교환이 제대로 되겠나 싶다. 다음주부턴 갈 필요가 없어보인다...
그래도 재밌는건 콜롬비아나들한테 먹히는 얼굴이 뭔지 알것같다. (내취향은 진짜 아닌데) 걔들도 루비오보다는 좀 남미 미남상을 좋아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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