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ke 2019. 6. 29. 11:10

벌써 코스 7도 끝났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제 델레시험이 2주 남았다. 말하기는 금요일 오후에 보고 토요일 오전에 읽기와 듣기, 쓰기 시험을 본다. 읽기나 쓰기는 이제 좀 자신있는데 듣기는 아직 걱정이 되고 말하기는 한국에서 본 델레 시험들 때문에 트라우마 생긴 것 같다...... 무서워

나는 분위기를 너무 많이 탄다. 시험장이라는 공간 안에만 있으면 원래 내 능력의 반밖에 못 쓰는 것 같다. 에아핏에서 시험을 보면 인터뷰어가 어학당 선생님 중 한 사람이니까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지겨운 건 여전하다. 뭔가 설레는 게 없다. 운동을 안 해서 그런 걸까! 근데 한국에서 매일 운동했을때도 지겨운 날엔 엄청 지겨웠었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성취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