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ke 2019. 5. 17. 06:13

오늘은 듣기/읽기/쓰기 시험을 봤고 내일은 자기 나라의 민담이나 설화에 대해 발표하는 말하기 시험이 있다. 며칠 전에 다음 레벨도 들을 사람을 조사했는데 이번엔 드디어 인텐시보로 갈 수 있게 되었나보다. 다음주부턴 하루 4시간 수업...! 기대된다. 조금 걱정이 되는 건 그 다음에도 쭉쭉 인텐시보로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중간에 빠지는 사람들이 생기면 반이 안 생기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단거다.

재미없고 지겨운 건 여전하다...... 참 요새는 콜롬비아에 오니까 확실히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차이가 느껴져서 하반기에는 중국에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격도 콜롬비아 오는 것하고 거의 비슷할거같고(비행기값은 1/4수준이고) 중국어도 잘하고 싶다. 한국 가서 토익보고 잡다한 것들 처리하고 유럽 다녀온 다음에 바로 몇달정도 알바하면서 어학연수 비용 벌어서 중국으로 갔음 좋겠다. 아마 남자친구가 서운해하겠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현지인들이랑 섞여 살면서 그 나라 언어를 쓰고 문화를 몸으로 익히는 건 한국에서 책읽고 라디오 들으며 독학하는 거나 학원에 다니는 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 테솔도 따고 싶은데. 돈도 좀 모으고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