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ke 2019. 4. 28. 06:56

산타마르타 옴

좋았던일: 별 문제없이 계획한대로 됨

나빴던일: 또 거스름돈 제대로 못받음(산타마르타 공항택시)
호세마리아코르도바 공항에서 수수료 오천원정도 내고 타행atm에서 돈 뽑자마자 돌아다니다가 시티은행 atm 발견함
아 내돈 오늘 얼마를 버린거야 진짜
호텔 와이파이 구리고 거의 안됨

첫인상: 한국에서 지방여행 다닐때 나오는 풍경같음 낮고 후진 시멘트 혹은 벽돌건물들과 술집 앞에 줄을 선 짧은 옷의 사람들 후덥지근한 날씨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도로 길가 바로 옆에 테이블을 펴고 앉아있는 사람들과 크게 들리는 노랫소리 길가에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는 강아지들 어릴적에 부모님이랑 같이 돌아다닌(그리고 나는 존나 싫어한) 국내여행지 딱 그느낌이라 진짜 싫다 내가 돈아낀다고 또 구린 호텔을 잡아서 그런건지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호스텔을 잡았으면 나았으려나 묵고있는 호텔은 남미 특유의 힙한 느낌이나 그런 건 전혀 없고 갑갑할 정도로 옛날 부모님이랑 묵었던 한국의 모텔, 아니면 저급한 호텔이랑 닮아 있다 시골이면 아예 시골이던지 도시면 빌딩 높고 사람들 들어찬 도시던지 했음 좋겠다 딱 이렇게 애매한 곳이 관광지로 유명한 시골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여행객 대상으로 남겨먹으려고 들고 도시 수준이나 시설들은 열악하기 짝이 없는 게 볼 때마다 기분이 안좋아진다 산타마르타를 선택한 게 후회가 된다